이번 글에서는 “선만 그으면 완성되는 3D 프로그램인 ‘feather 3D’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테리어나 건축에서 최종 시안을 보여주는 3D 프로그램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동안은 ‘3d studio max’가 원탑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는 스케치업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사용하기 쉽고 엔스케이프를 통한 실시간 렌더링으로 작업시간을 단축시킴과 함께 높은 퀄리디의 성과물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스케치업이 시장을 장악하리라 생각됩니다. 스케치업과 더불어 이번에 소개하는 강력한 스케치 툴인 feather 3D를 사용하시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더욱 효과있게 표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feather 3D 소개

페더 3D의 김용관 대표는 자사의 강력한 스케치 툴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페더(feather)는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솔루션이다. 아주 간단한 선 작업을 통해 손쉽게 3D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기존의 2D 콘텐츠를 3D로 변환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창작 욕구를 한층 쉽고 효율적으로 현실화할 수 있으며, 특별한 도구 없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김대표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2차원 스케치를 3D모델로 변환하는 작업이 상당히 번거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알리기 위해 2020년에 스케치소프트를 창업했다고 합니다.
스케치소프트의 페더는 누구나 손쉽게 그릴 수 있는 3D 드로윙 도구를 지향합니다. 이는 사용법은 물론, 접근성 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성능 컴퓨터 같은 비싼 시스템도 필요 없으며, 일반적인 PC나 태블릿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도구입니다. AWS의 검증된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라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바로 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feather 3D의 특징
창작 전문가들이 디자인하고 개발한 페더로 그리는 과정은 실제 펜과 종이처럼 자연스럽습니다. 처음엔 기존의 툴과는 다른 사용법이라 익숙하게 다루기까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간단하게 사용법을 익힌 뒤 꾸준히 연습한다면 페더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시각화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페더 3D는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으시거나 페더 웹사이트에서 PC용 웹 버전을 다운받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3차원 그리기와 탐색
- 먼저 3D 가이드를 그리고, 그 위에 스트로크를 그려 원하는 형상을 표현
- 손가락 제스처를 통한 확대, 회전, 윗면/앞면/옆면/뒷면으로의 시점 이동, 화각 조절
- 거울모드를 이용한 대칭으로 그리기-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클라우드 저장
직관적인 지우기, 선택과 변형
- 점 단위로 스트로크 지우기
- 한 번에 스트로크 단위로 지우기
- 조이스틱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그림 이동, 회전, 크기, 비율 변경
- 그려진 스트로크의 스타일, 두께, 색, 투명도 변경
- 배경색 바꾸기, 그리드와 공기원근법 적용 설정을 통한 원하는 분위기와 환경 조성
깔끔한 그룹관리
- 그룹별로 활성화하여 그리거나 선택하고 수정
- 원하는 그룹만 보이거나 숨기기-그룹별로 이름을 붙여 관리
- 그룹별로 스트로크를 한꺼번에 선택하여 수정
AR로 보기
- 실제 세상에 그림의 위치, 크기, 각도를 조절하여 띄워보기
- 원하는 그룹만 보이도록 설정
- QR코드를 활용하여 다른 기기에서 AR로 보기
다양한 출력 포맷 지원
- OBJ 파일, GLTF 파일 형식으로 3D 디지털 정보 출력
- JPEG 파일 형식으로 원하는 각도의 이미지 출력
- GIF 파일 형식으로 그림이 360도 회전하는 턴테이블 애니메이션 출력
자유로운 노트와 폴더 관리
- 계약 없이 풀더를 생성 및 관리
- 노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노트의 썸네일을 원하는 구도로 저장
페더 3D 기초 배우기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툴이기에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는데 제한이 있습니다. 아래 공식 사이트에서 페더 3D에 대한 베이직 튜토리어를 제공하고 있으니 영상을 시청하신 후 툴에 대한 기본 사용법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 Feather 베이직 튜토리얼 – 파트 1 : 네비게이션과 그리기
- Feather 베이직 튜토리얼 – 파트 2 : 클립보드와 3D 조이스틱
- Feather 베이직 튜토리얼 – 파트 3 : 미러 기능과 시퀀스

Feather 3D 유튜브 공식채널에서는 위의 베이직 튜토리얼 이외에도 다양한 기법을 영상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맺음말
11월 01일 드디어 페더 3D 정식 버전이 출시 되었습니다. 그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던 PC의 웹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당분간은 아이패드에서 앱 서비스를 통해서만 페더 3D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료로 사용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월 구독형이 아닌 구매형으로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정식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페더 3D는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표현 능력을 높여주고 매력적인 툴 입니다. 단지 디자이너에게 뿐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에서도 다양하게 제시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더 베타 버전이 출시된지 1년도 넘었는데 너무 늦게 접한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페더는 디자이너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가장 빠르게 3D로 그릴 수 있는 도구입니다.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블로그에 작품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끝.
다른 글 : 펫테리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